
모기지 이자율 수개월래 최고 3% 수준으로 상승 재융자 신청 감소
이자율 상승 소식에 주택 융자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재융자를 중심으로 한 모기지 신청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향후 이자율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하지만 현재 이자율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재융자를 실시할 경우 기대되는 혜택이 여전히 크다. 전문가들은 소폭의 이자율 등락에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필요시 재융자에 나서도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지난달 30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대출에 적용되는 고정 이자율은 전국 평균 3.0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약 0.13% 포인트 오른 것으로 최근 수개월 사이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자율은 올해 5월 이후 줄곧 3%를 넘지 않으며 재융자 붐을 이끌었다.
이자율이 3%대를 돌파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상당수의 모기지 대출자들이 재융자를 통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자율이 재융자 수요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3%를 넘어서자 재융자 신청이 일시적으로 얼어붙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모기지 은행업 협회’(MBA)에 따르면 9월 24일 기준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약 1.1% 감소했고 이중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 보다 약 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소폭의 이자율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필요시 서둘러 재융자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 이자율이 당장 급격히 상승하는 일은 나타나지 않겠지만 향후 점진적인 상승 전망이 크기 때문이다. 또 현재 상당수의 모기지 대출자들이 재융자를 통해 모기지 페이먼트를 낮출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 가만히 앉아서 재융자 기회를 놓치게 되는 셈이다.
모기지 시장 조사 기관 블랙 나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약 1,500만 명에 달하는 모기지 대출자가 재융자를 통해 기존 이자율을 최소 약 0.75% 포인트 낮출 수 있었다. 만약 이들이 재융자를 실시할 경우 월 약 45억 달러에 달하는 모기지 페이먼트가 절약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향후 모기지 이자율 추이는 연준의 금리 정책에 달려있다. 연준은 모기지 이자율 조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시중 이자율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징후가 나타났을 당시 연준은 기준 금리를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이후 모기지 이자율을 포함한 시중 이자율이 이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그런데 연준의 저금리 정책에 최근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팅에서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2022년이 될 것으로 시사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모기지 이자율 상승 속도도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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