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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시장 공급 물량 400만 채 부족

미국 주택시장이 2020년 말 기준 거의 400만 채가량의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현지시간) 프레디맥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모기지 금융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 주택시장에 단독주택 기준 수요 대비 380만 채가량의 공급이 부족하다. 이는 프레디맥이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8년에 비해 52%가량 늘어난 것이다.

저널은 이러한 자료는 미국 주택시장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태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최근 미국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년간 수요를 따라잡았더라면 우리는 거의 400만 채 이상의 주택을 더 보유했을 것"이라며 "이러한 수치는 10년간 집을 덜 지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부족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인기 있는 주택에 특히 심각해 처음 주택을 구매하는 구매자의 시장 진입 비용을 더욱 비싸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프레디맥은 가계 형성 및 두 번째 주택 구매, 노후화 주택 교체 수요 등을 주택 건설 속도와 비교해 수급 상황을 평가한다.

프레디맥은 주택 공급 부족은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고, 첫 주택 구매자의 시장 진입과 자산 확대를 어렵게 만들어 미국의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택 건설 활동은 2007~2009년 침체 이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들어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건설 자재와 개발 토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단독주택 착공은 지난해 99만1천 채로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월과 2월 건설 비용 증가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롭 디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건설업자들은 장기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매년 110만~120만 채의 단독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며 기존 부족분을 줄이기 위해서는 착공률이 더 증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레디맥은 2018년에 미국은 장기 주택 수요를 맞추기 위해 250만 채의 단독주택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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