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들 부동산을 최고의 투자처로 인식
미국인들이 올해에도 부동산을 최고의 투자처로 꼽았다.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부동산을 최고의 투자처로 여기는 미국인은 약 35%로 주식, 은행 계좌, 금 등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부동산은 경기 대침체로 주택 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을 시작한 2013년 처음으로 주식을 제친 뒤 올해까지 8년 연속 최고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주식과 뮤추얼 펀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장기 호황세를 누리며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올해 인기가 크게 시들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중단되면서 최근 주식 시장이 몇 차례 폭락장을 거친 것이 원인으로 주식을 장기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꼽은 미국인은 지난해 약 27%에서 올해 약 21%로 6% 포인트나 하락하며 갤럽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은 2014년 이후 30%대를 넘어서며 이후 투자처로 미국인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은행 세이빙 계좌와 ‘양도성 예금 계좌’(CD)와 같은 안전 자산을 장기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꼽은 미국인은 올해 약 17%로 지난해(약 15%)보다 소폭 상승했고 금을 선호한다는 미국인도 약 14%에서 올해 약 16%로 조금 많아졌다.
금은 서브 프라임 사태로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폭락했던 2011년과 2012년 최고 투자 상품(약 34%)으로 사랑을 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이 수년째 오르고 주식 시장이 전례 없는 장기 호황을 누리면서 금에 대한 인기도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채권이 장기 투자처로 꼽은 미국인은 약 8%에 불과했다.
은행 계좌와 금, 채권에 대한 선호도를 모두 합칠 경우 지난해에 비해 약 7% 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장기 호황의 끝자락에 다다르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서서히 ‘비 부동산, 비 주식’ 계열의 투자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코로나 재난 지원금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주식 시장에 부쩍 늘어난 가운데 갤럽은 ‘만약 1,000달러가 생긴다면 주식 시장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가’라고도 물었다. 이에 대해 투자가 좋은 생각이라는 미국인은 약 48%, 나쁜 생각이라는 답변은 약 49%로 반으로 갈렸다. 주식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90년대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가 약 58%까지 치솟은 바 있지만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부정적인 견해가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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