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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주택 가격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상승

18일 USA 투데이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RA)가 12일 발표한 전국 주택 가격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전국 단독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27만4,6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나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NRA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단독주택 가격 인상 현상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난 현상이다.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96%에 해당되는 주택 시장에서 주택 가격이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94%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부 및 남부 지역에 위치한 46개 도시들의 경우 주택 가격 인상률이 두 자릿수가 넘을 정도다. 대표적으로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주택 가격 인상률은 18.1%, 오리건주 유진 14.5%,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4.4%로 각각 올라 주택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한 데는 주택 시장의 물량 공급 부족이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3월 말까지 매물로 나온 주택은 150만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기간이어서 공급에 비해 주택 구입 수요가 강세를 보여 나타난 현상”이라며 “물량 부족 현상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어 주택 가격의 급락 기미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 침체를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택 가격 상승 현상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주택 물량 부족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주택 가격 인상 현상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공급이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잠재 주택 구매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공급이 턱없이 모자란 상태”라며 “주택 물량이 늘어 시장에 매물로 더 많이 나와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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