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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모기지 신청 30% 급등…믿을 건 역시 주택?

새해들어 들어서 모기지 주택담보 대출 신청 건수와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 건수 모두 급증했다. 이란과 군사적 긴장 관계가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모기지은행협화’(MBA)에 따르면 지난 9일을 기준으로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해 30.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년 전인 2009년 10월 이래로 최고치에 해당된다.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재융자 건수도 43%나 동반 상승했다. 2015년 1월 47%의 재융자 건수 증가율을 보인 이후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기지 신청 건수와 재융자 신청 건수가 동반 상승한 것을 두고 불안한 정치 상황이 부동산 투자 심리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오는 데는 모기지 이자율로만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이 자리잡고 있다.

연방 모기지 업체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30년 고정 전국 평균 모기지 이자율은 3.64%로 전주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주 16일 기준으로 3.65%를 기록했다. 지난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평균 3.93%를 유지하다가 10월 중순부터 떨어지기 꾸준히 하락세를 유지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독 1월 초에 들어서 모기지와 재융자 신청 건수가 급상승한 것은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았던 것을 급상승의 원인으로 보는 데는 역사적 사례가 있다. 2015년 1월 재융자 건수가 47%나 급증했을 당시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이후 군사적 긴장감이 가장 고조됐을 때였고 30년 모기지 이자율도 4%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주택 구입을 희망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국제 정세가 대립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부동산 투자로 몰리면서 모기지 대출 신청과 재융자 신청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리한 부동산 구입과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융자 상환 기간을 무리해서 단축해 재융자를 받는 일도 피해야 한다. 상환 기간이 줄면 그만큼 월 페이먼트가 늘어나므로 자칫 페이먼트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개인 신용도(크레딧)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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