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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재융자 문의 늘어

주택담보 대출인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재융자(refinancing)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인 금융권 융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재융자 상담을 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급증해 상담 문의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재융자에 다시 관심을 돌리게 된 데는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7일 연방 모기지 공사 프레디멕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3.73%를 기록하며 2016년 11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주에 비해 0.11%포인트나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15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도 지난주 3.16%를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0.09%포인트 떨어졌다.

이같은 모기지 이자율 하락 소식은 현재 주택을 소유한 한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지금보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라면 재융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만큼 매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정확히 5년 전에 60만 달러를 30년 고정 4.875%에 융자를 받은 한인이라면 3,175.25달러의 월 페이먼트에 현재 잔액은 약 55만 달러가 된다. 이 한인이 30년 고정 4%로 재융자를 한다고 가정하면 포인트 없이 순수 재융자 비용 4,000달러를 포함, 55만4,000달러에 대한 월 페이먼트가 2,644.88달러가 된다. 월 페이먼트를 대략 530달러씩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융자 전문가들은 단순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만 보고 재융자를 실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개인마다 융자 조건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먼저 정확한 재융자 비용의 산정과 더불어 새로운 이자율로 현재 남은 융자 기간에 적용해 새로운 월 페이먼트를 산정해서 이를 기존 월 페이먼트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융자 금액이 50만 달러 이하이거나 상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에는 아무리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재융자를 하더라도 실익이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는 게 융자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재융자를 신청할 때 발생하는 비용 부분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융자 상환 기간을 무리해서 단축해 재융자를 받는 일도 피해야 한다. 상환 기간이 줄면 그만큼 월 페이먼트가 늘어나므로 자칫 페이먼트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개인 신용도(크레딧)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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