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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3.82%… 거의 2년만에 최저

주택 모기지 금리가 지난 6주 연속 하락하면서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낮은 모기지 금리 수준이 올해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택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벌써부터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7일 연방 모기지 공사 프레디멕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3.82%를 기록하며 2017년 9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 주 만에 0.17%포인트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도 이번 주 평균 3.28%를 기록하며 전주에 비해 0.18%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1월 5%대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택과 모기지 업계는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모기지와 재융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이하, 3%대의 모기지 금리는 주택 바이어들에게는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3%대의 모기지 금리는 역사적으로도 낮은 수준이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벌써부터 모기지 신청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MBA는 이번 주 신규 모기지 신청이 전 주 대비 일주일 만에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 업계에서 3%대의 이자율은 실제로 주택 바이어에게 큰 차이로 작용한다.

모기지와 주택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4분기 5%에 도달했을 때 주택 판매와 재융자 시장이 얼어붙는 등 주택 시장이 된서리를 맞았다. 주택 시장 바이어들에게 4%를 넘어 5%대의 모기지는 상당한 심리 저항선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채프먼 대학의 짐 도티 교수는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올 3분기와 4분기에 주택 판매가와 판매량이 모두 상승하는 등 주택 시장이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주택 시장 진입을 미뤄왔던 예비 바이어들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계기로 시장에 대거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모기지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올해 동결, 또는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모기지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FRB가 기준금리를 네 차례나 올렸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었다. 지난해의 경우 1월에 4.25%였던 평균 모기지 금리가 4월에는 4.75%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주택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 시점을 판단하지 못하는 등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마이크 프라탄토니 수석경제학자도 “올해의 경우 모기지 금리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많은 주택 바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모기지 금리가 매주 상승하면서 바이어들이 시간과의 싸움을 벌여야 했거나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을 포기했지만 올해는 바이어들이 더욱 느긋하게 주택을 물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모기지은행협회는 또한 소득 수준과 함께 주택 가격이 오르더라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더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재정적 능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했다. 30년 만기 40만달러 모기지를 받았을 경우 0.5% 이자율 하락은 월 페이먼트가 142달러, 30년 전체로는 4만3,398달러나 감소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1% 이자율이 하락한 경우 매달 284달러, 30년 전체로는 8만6,796달러의 페이먼트 감소 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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