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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부동산 시장의 네가지 희망

신용위기와 경제불황이 2차 대전 이후 최악인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 지난 한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많은 분들에게 기축년 새해에는 좋은 소식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올 한해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은 아닌 듯 하다. 유수의 언론들과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2009년에도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2010년에나 되어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새해 부동산 전망이 모두 어두운 잿빛만은 아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미리부터 좌절하고 포기하기 보다는 희망과 기대를 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US News and World Report지가 소개한 2009년 부동산 시장이 희망적인 이유 네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낮은 이자율이다. 올해 모기지 이자율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채 등 낮은 이자율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몰리고, 정부가 모기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부실 모기지 구제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낮은 이자율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까다로운 융자 심사로 인해 과거처럼 비교적 쉽게 낮은 이자의 모기지 융자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조건과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낮은 이자율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둘째는 낮은 주택가격이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 2006년 부동산 시장 피크 때에 비해 이미 21%나 하락했다. 일부 버블 지역에서는 하락폭이 30%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주택 가격의 하락으로 발생한 부동산 시장의 기치 하락액은 무려 2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소유자들에게는 엄청난 손실을 의미하겠지만 경제 원리에 따라 낮은 가격은 바이어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게 되고, 이러한 구매 욕구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거래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 분석 전문가인 웨이스 연구소의 마이크 라슨 씨는 “주택 가격의 하락은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이 아니라 해결책의 일부”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셋째는 신규 주택 공급의 하락세이다. 주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주택 빌더들은 신규 주택 건설을 대폭 축소, 취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상황은 고용 시장의 측면에서는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춰 갈 수 있게 되고,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주택의 판매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들이 서서히 거래에 물꼬가 트이게 되면 부동산 시장의 균형도 멀지 않은 장래에 잡혀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런 예측을 가능케 하는 가장 큰 요인이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있다는데 기인하고 있다. 2009년에 거는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희망은 오바마 효과이다. 경제 위기 극복을 최대의 지상 과제로 삼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 오바마 정권은 5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를 투입해 미국 경제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 부양책이 성공한다면 부동산 시장의 불황도 예상보다 조기에 호전될 수 있다. 특히 연방 정부 지출에 큰 영향을 받는 워싱턴 지역의 경우에는 경기 부양책이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 부동산 시장에 있어 올해는 결코 쉬운 해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왔음을 의미하듯이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올해에도 좋은 결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자. 부동산 문의 및 상담 703-338-2220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 회장 오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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