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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상대적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내년 초 취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통령은 한 명이다’라며 취임 전까지는 현 조지 부시 대통령의 레임덕을 최대한 막겠다고 약속했던 그도 경제 문제에 있어서만은 위기감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오바마 당선자는 경제팀 구성을 완료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악순환에 빠졌다고 진단하고, 주택 시장 침체, 금융 산업 붕괴, 치솟는 실업률과 대규모 실직자 발생 가능성 등을 당면한 경제 위기의 실체로 꼽았다. 경제에 대한 대통령 당선자의 위기감은 미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산과 재산이 늘어나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주택 시장, 주식 시장은 계속 떨어지고, 실물 경제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니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역발상’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보는 관점을 바꿔 보면 의외로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이 보이기도 한다. 우선 우리 모두가 꿈꾸는 부자에 대해 생각해 보자. 부자라는 개념은 그 자체가 상대적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이 아주 귀하던 시절에는 휴대폰을 가진 사람이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휴대폰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과거 한국에서는 아파트에 사는 것이 바로 부자의 상징일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자라는 개념도 ‘얼마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자산이 상위에 드는 사람이 부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모두가 얼마간은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나만 밀려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도움이 되지 않는 발상이다. 돈을 빨리 벌어야만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는 얼마나 방어를 잘 하느냐가 승부의 갈림길이다. 즉 모두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덜 떨어지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다. 어차피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오랜 경험이 증명하듯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이 결과적으로는 돈을 버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막상 수익률로 따져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위기 때는 다른 자산 보다 덜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부동산 투자가 최고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부동산투자를 한다고 해도 부동산에만 전 재산을 투자하는 사람은 흔치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현명하게 해야만 위기 때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활황 때는 수익을 최대화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요즘 같은 경제위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자칫하면 손실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과연 어떤 자산을 정리하고, 어떤 자산은 지키고 있을 것인지, 또 어떤 곳에 신규 투자를 해야 장래성이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한 후에 결단력 있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 지금 부동산 시장에는 매물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다. 이 중에서 옥석을 가려 숨은 진주를 찾아 낼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의 위기가 나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을 비롯한 경제는 끊임없이 순환한다. 골이 깊으면 산이 높듯이 위기 후에는 호황이 오기 마련이다. 오바마 당선자는 주택 시장 침체를 해소하는데 정책의 최우선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부동산 지원 정책이 실행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위기를 탓하며 좌절해 있기 보다는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나를 상대적 부자로 만들어 주는 첩경이다. 부동산 문의 및 상담 703-338-2220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 회장 오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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