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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회일까 되레 시련일까…아마존 제 2본사 북버지니아행 확정 명암

부동산 개발업체인 JBG Smith 사가 향후 아마존 제2본사가 위치할 내셔널 랜딩 지역 조감도를 발표했다.

 

교통 지옥 부동산 폭등 공공인프라 부족

▲ 일자리 창출은 지역발전
월스트리트 저널은 13일 아마존이 전자상거래를 넘어 광고, 미디어, 패션, 식품, 금융 등 다목적 업종에 사업을 확장하면서 관련 전문 인력수급여부가 제 2본사지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만5,000명의 정규직 일자리가 지역 경제에 몰고올 경제효과는 만만치 않다.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주정부와 아마존이 체결한 25페이지 분량의 계약서를 보면 내년까지 관계 인력 400명을 고용하는 것을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는 최소 2만5,000명, 2034년까지는 3만7,850명이 아마존 직원으로 채용된다.
노담 주지사는 13일 25억 달러가 투자되는 아마존 제2본사지로 주 정부에만 32억 달러의 세수익이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 지역 기간망 투자 확대
버지니아 주정부는 1억9,500만 달러를 들여 ‘내셔널 랜딩(National Landing)’ 인근 교통망 확장프로젝트에 나서고 있다.
아메리칸 대학교가 14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아마존 2본사지 중심인 크리스탈 시티와 포토맥 야드 메트로 역에는 오는 2022년까지 확장공사가 진행된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을 잇는 다리가 신설되는 한편 제퍼슨 데이비스 하이웨이 등 주변지역 교통시설이 대규모 확장공사로 변모된다.

 

▲ 교통체증 문제 대두 
지역 언론인 폭스뉴스는 13일 아마존이 거대 경제효과란 팻말 뒤 숨겨놓은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지적했다.
현재 정부가 내셔널 랜딩 인근 지역부터 교통체증을 해결한다며 2억 달러 규모의 투자개선안을 내놓았지만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내셔널 랜딩에 조성되는 아마존 2본사 오피스 규모는 400만 스퀘어피트. 향후 800만 스퀘어피트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근 조지워싱턴 메모리얼파크 웨이와 I-395, 길게는 66번과 I-495까지 교통정체는 해소는커녕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 주택가격 고공행진 
폭스 뉴스에 따르면 몇 주 전부터 크리스탈시티가 아마존 2본사지로 선정될 것이란 보도가 나가면서 주택 값은 벌써부터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이달 11일 크리스탈 시티 주택 매매가는 전년대비 210%가 상승했다.
레드핀의 한 관계자는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마존 본사 이주로 인근 지역들의 인구 밀집도는 증가할 것이고, 주택가격 상승과 함께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도 예견된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뉴욕에서 연방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츠가 당선 소감에서 “살인적인 아파트 렌트비로 DC에서 살 수 없다”고 밝힌 것은 워싱턴 지역의 주택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센티브 제공 부담 주민 몫으로
크리스털 시티가 아마존에 역대급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그 부담은 고스란히 납세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있다. 
CNBC는 버지니아주가 아마존에 5억 7,0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2,300만 달러의 인센티브는 알링턴이 15년간 현금으로 아마존에 제공한다. 이 재정들은 모두 인근에 들어서는 호텔과 상업지구 세금으로 조성된다.
노담 주지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지니아에 모두 ‘윈-윈’”이라고 주장했지만, CNBC는 세금인상으로 그 많은 재원이 충당될 것이라는 여론도 함께 지적했다. 

▲내셔널 랜딩(National Landing)이란= 아마존이 제 2본사지로 북VA 크리스탈 시티를 지칭해 사용하면서 등장한 지명이다. 알링턴 카운티 정부는 내셔널 랜딩이 알링턴의 크리스탈 시티와 펜타곤 시티, 알렉산드리아 포토맥 야드 일대를 지칭하는 공식 관할지명이라고 발표했다. 

<강진우 기자>

 

한국일보, 11/1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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