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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농사 짓는 마음으로…

부동산 투자, 농사 짓는 마음으로… 농사 짓는 마음처럼 부동산 투자도 순리에 따를 필요가 있다. 자연을 이기고 지배하려고 하면 몽땅 잃는다는 진리가 농사의 요체다. 씨를 뿌릴 때가 있고, 수확물을 거둘 때도 따로 있다. 봄에 심을 때가 있고, 가을에 심을 때가 있다. 때를 놓치면 농작물의 효용가치가 나타나지 않고, 어쩌면 땅 힘만 소진시키게 한다. 예컨대 가을 김장 무를 심으려면 8월 중순에 심어야 한다. 그런데 때를 놓쳐 9월 초순이나 10월에 심는다면 어떻게 될까? 옆 땅에서 가을 무가 무성하다고 늦게나마 심을 경우 어떨까? 싹이 트고 자라도 김장용으로 쓸 수 있을까? 이렇게 자란 무는 제 맛이 나질 않는다. 오히려 땅 힘만 없어질 수 있다. 농사 짓는 데도 때가 있듯이 투자에도 때도 있다. 늦었다면 이익은커녕 어쩌면 소중한 돈을 몽땅 잃을 수 있음을 배운다. 농사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생강 같은 농작물은 초봄에 심어도 거의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촉이 나오고, 도라지도 수분이 적당하지 않을 경우 한 달 이상 지나야 싹이 튼다. 특히 빨리 싹이 트는 열무도 최소한 3일은 기다려야 한다. 싹이 튼다고 바로 먹을 수 없다. 짧아도 최소한 1주일 이상 기다려야 채소를 먹을 수 있다. 농사 지을 때 기다려야 하듯이 부동산 투자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약 오른 농이 곪아 터져 아물려면 그 적당한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인내가 필요하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랄까? 농사에는 항시 손이 많이 간다. 거름을 주기도, 물을 대거나 주기도 하고, 심지어 농작물 자라는 동안 풀과 전쟁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치면 농사를 망치게 된다. 거름을 너무 많이 주어도 거름에 치여 주고, 너무 많이 솎아도 수확이 적다. 농사든 부동산 투자든 중용의 지혜가 필요하다. '어지간히 하라'는 지혜 또한 여기서 나온 것이 아닐까? 부동산 투자에서도 지나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농사 짓는 마음에서 배운다. 올해 농사가 실패하더라도 내년에 또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올해 농사를 망치거나, 혹은 때를 놓쳐 농사를 짓지 못하여도 내년에 또 다시 농사를 지을 봄이 오고, 수확할 가을이 오고, 그리고 땅이 쉴 겨울이 온다. 기회를 놓치거나 때를 놓쳤다면 부화뇌동할 필요 없이 느긋하면 기회가 온다. 그때까지 다시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바탕을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 가뭄 때엔 싹은 물론 이미 자란 잎과 줄기마저 말라 죽는다. 그러나 가뭄이 끝나고 비가 내리면 말라 죽었던 작물들에서 다시 싹이 튼다. 뿌리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뿌리가 살아 있으면 아무리 가뭄이 심해고 장마가 길어도, 그리고 폭염과 폭우에도, 어떤 어려운 환경 조건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다. 기회는 또 있으며, 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바탕이 있어야 한다는 지혜를 배운다.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순리에 따르는 일이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이다. 때를 놓치지 않고, 조급하지 않게 기다릴 줄 알며, 지나친 욕심과 조바심을 버리고 중용의 지혜를 알고, 한번 실패하더라도 다음을 기약하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다면 부동산 투자에서도 성공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문의 및 상담 703-338-2220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 회장 오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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