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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역 부동산 2018년도 성장세 지속

전망-워싱턴 부동산 새해 동향은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 워싱턴 DC 워프 지구 등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들이 워싱턴의 부동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수산시장을 100년만에 재개발해 트렌디한 문화특구로 거듭한 DC 워프는 2017년 1차 개발 프로젝트 완공에 이어 새해 2차 개발이 시작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 워싱턴 DC 워프 지구.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의 불경기를 딛고 회복기를 거쳐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2018년에 대형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셀러스 마켓, 즉 부동산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이 점이 북버지니아, 메릴랜드, DC에 각종 부동산 개발계획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타이슨스, 페어팩스, 알링턴 등 다양한 곳에서 재개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또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에는 대규모 주택 건설지구가 조성되고 있으며 첨단도시로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메릴랜드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개발상이 눈부시다. 내셔널 하버의 MGM 카지노가 카운티의 수익창출 역할을 하며 지역 부동산 개발을 이끌고 있다. DC 인근의 저개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고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범죄율 감소, 고학력 인구 증가 등 종래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던진 DC는 미국의 수도라는 위상에 첨단 산업도시라는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 워프 지구, 사우스웨스트 지역 종합개발 등을 통해 뉴욕, 보스턴을 잇는 미 동부 최대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다.


■북버지니아

북버지니아 지역의 개발은 확장공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메트로 실버라인 역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메트로 타이슨스코너 지역 스프링 힐 역, 레스턴 메트로 타운센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워싱턴 지역 최대 상업지구인 타이슨스 코너 지역은 또 한번의 재개발을 2025년까지 완성한다는 목표다. 48층 규모로 완공될 경우 워싱턴 최대 빌딩으로 등극하는 ‘아이코닉 타워’의 건설을 비롯 스프링 힐 메트로 역 인근 7에이커 부지의 재개발이 한창이다.
아이코닉 타워는 높이 615피트로, 완공되면 현재 타이슨스 코너에 건설 중인 캐피털 원(Capital One) 타이슨 본부보다 145피트, 워싱턴 DC의 상징물 워싱턴 모뉴먼트를 60피트 상회하는 이 지역 최고 건물이 된다.

레스턴 지역 역시 개발계획이 한창이다. 워싱턴 메트로 타운센터를 중심으로 남부와 북부에 대형 시가지 및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레스턴 게이트웨이’ 개발계획은 이 곳에 총 80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타운을 건설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저개발 상태인 북부 지역도 현대식 밀집지역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저밀도 교외지역 상태로 머물고 있는, 개발이 더딘 이 일대는 현대식 밀집지역으로 바뀌게 된다. 

개발계획은 2단계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실버라인 확장공사가 종료되는 1단계까지는 19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시가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인타운이 들어선 메이슨 지구도 기존의 노후된 건물들이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및 새로운 건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센터빌 서쪽 지역인 리스버그 일대와 덜레스 공항을 중심으로 28번 도로 인근지역에도 각종 주택과 IT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의 MGM 카지노는 지금껏 낙후지역으로 머물렀던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급격한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 
내셔널 하버는 워싱턴 DC와 북버지니아와 상대적으로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과 함께 콘도와 아파트, 주택단지의 건설이 활발하다. 
이같은 이유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객에게 이 지역 투자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는 수트랜드 연방센터 타운스퀘어 재개발과 나사 인근 로럴, 라고 지역 재개발도 활기차게 추진되고 있다.
볼티모어카운티 역시 지역 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볼티모어시 캐서린 퓨 시장은 워싱턴 DC를 모델로 대형 투자회사와 합작해 지역 빈곤층 거주지의 재개발 및 정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인들을 포함한 지역 스몰비지니스 사업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형자본을 필두로 지역을 통째로 재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상태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티모어시를 탈바꿈 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하워드 카운티는 고급 주택단지와 주거지 타운이 점점 카운티 북동부 교외로 확장 중이다. 270번 고속도로를 볼 때 15번 출구인 저먼타운까지였던 ‘워싱턴 메트로’ 영역 또한 북부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기존 메릴랜드 최북단으로 여겨졌던 프레더릭 카운티 역시 바이오산업 및 경제성장으로 젊은층과 중산층 이상 주민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워싱턴 DC

워프 지구와 사우스웨스트 개발은 현재 진행형인 워싱턴DC 재개발의 ‘최신상품’이다.
워프 프로젝트는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산시장인 DC 피쉬마켓에 대한 100년만의 재개발 사업으로, 워싱턴 사우스웨스트 24에이커에 펼쳐진 강변의 경관을 문화지구로 완전히 바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완공된 워프 1차 개발의 총예산 25억달러, 규모는 총면적 300만 스퀘어피트다. 

주요 개발내용으로는 아파트, 콘도, 쇼핑센터, 보드워크 등이 있다. 특히 6,000석 규모의 콘서트 홀 ‘앤텀’이 지역 주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 개발로 풀타임 일자리도 6,000여개나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워프 2차 개발공사도 2018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또한 버저드 포인트 및 워싱턴내셔널 야구장 인근 지역 역시 복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노스웨스트, 사우스웨스트 지역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 이후로는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는 북동부 지역과 흑인 밀집 우범지대로 인식되고 있는 사우스이스트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박지영 기자>

한국일보, 1/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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