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근교의 하이킹 코스 - 셰난도어 #1
오늘은 셰난도어 센트럴 디스트릭트에서 첫손에 꼽히는 수려한 계곡 산길 White Oak Canyon Falls 트레일을 올라 깊은 계곡을 발아래 두고 하산하는 Cedar Run 트레일을 따라 내려오는 9마일 코스로 정했습니다. 2마일 정도 청정옥수가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오르며 6개의 풍치좋은 폭포를 감상하며 오르는 폴스 트레일은 등정에 지쳐 한숨 몰아쉴때 마다 비경을 보여주며 위안을 얻는 길이기도 합니다. 1마일 정도 몸을 푸는 과정이라 여겨지는 엎 앤드 다운의 물길을 따라 걷다보면 메인 Lower 폭포의 미니어춰 같은 첫번째 폭포나온 뒤 뒷켠에 웅장하게 펼쳐지는 압권의 메인 폭포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깊고 넓은 소를 만들어 대형 풀장이 되니 여름날에 숫제 수영을 하기 위해 반라의 복장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번째 폭포는 접근하기 어려운 그래서 여름이면 소리만으로 겨울이면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피안의 것이며 네번째 폭포는 어우러진 주변 경치가 미려한 곳이라 잠시들 신발을 벗고 발을 적시기도 합니다. 다섯번째 폭포는 계절폭포로 수량이 풍부한 봄이나 호우 뒤에 볼수가 있는데 좌측 산 하나 전체가 폭포가 되어 갈기갈기 찢어져 온산을 적시며 흘러내리는 물의 향연은 가히 명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겨우내 통토가 풀리고 잔설이 녹는 초봄에나 볼수 있는 진귀한 풍경입니다. 6번째 폭포는 계단식 폭포로 그 연장은 가장 길면서 수량이 풍부한 시즌에는 그 수려함이 어느 것에 뒤지지 않습니다.
화이트 오크 캐년 폴스 트레일은 난이도나 그 풍경 때문에 등산애호가들의 사랑이 식지 않는 아름다운 협곡의 산길입니다. 재잘대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머 산행은 시작됩니다. 각각 다른 방향에서 흘러내려온 두줄기의 시내를 건너는 다리 두개를 지나고 지난한 고갯길을 오를수 있게 몸을 풀라며 완만한 경사길을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가로이 걷게 해줍니다. 깊고 푸른 창공에서 울리는 산새소리 더욱 청명하며 물기없는 가을 햇살에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단풍들이 그 색을 더욱 붉게 하는 길.청춘의 황혼처럼 마지막으로 불태우는 빛이 아름답듯이 아껴둔 가을색이 더욱 돋보이는 계곡의 풍경입니다.
가지 끝에 매달려있는 마지막 가을은 계절의 탈바끔을 가장 선명하게 확인할수 있는 시간입니다. 회색빛 창연한 바위들 틈으로 흐르는 맑은 물. 그 바쁘게 쫓아가던 물들이 잠시 숨돌리며 쉬어가는 군데 군데 여울목에는 멀리서 보면 산을 품고 비춰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바닥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명경지수입니다. 가을의 잔영이 그대로 비치는 용소는 맑디 맑아 여름내 풍성하게 빚은 영양을 섭취한 무지개 송어들이 제법 크게 자라 철만난 듯 한가로이 유영을 하고 있습니다. 무릇 송어란 일급수의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그 물 또한 차야지만 살아간다 합니다. 그래서 민물 고기로 회로 먹을수 있는 몇안되는 귀한 어종이기도 합니다.
십여년 전에 한국일보 기자의 소개로 메사누턴 산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청정한수로 키우는 온돌프 송어 양식장이 소개되어 워싱턴 한인 미식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여름 시즌만 개장을 하여 어쩌면 가장 회로 즐길수 있는 지금이기에 더욱 간절한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회로 먹지 않는 그들과의 문화적 이질이 수용하기 힘든 안타까운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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