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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로저, 대공황 이후 최악'···미 전체주택의 2% 차지
주택소유주들이 담보로 내놓은 주택에 대한 권리를 상실하는 포클로저가 수십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융자업계가 처분하지 못하고 있는 압류주택도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저널은 지난해 말 현재 포클로저 상태에 빠진 주택이 전체의 2% 정도로 지난 28년 간 평균치의 두배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모기지은행협회(MBA)가 포클로저 비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융자업계에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MBA의 집계에 따르면 플로리다와 네바다 오하이오 미시간 인디애나주에서 포클로저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조지아주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등 포클로저 증가가 전국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포클로저 비율은 미시시피를 제외한 전역에서 이전 해에 비해 증가했다. 이와 관련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30만건의 모기지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 이 가운데 3분의 2 정도의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잔디는 올해 융자업체들이 소유한 주택판매가 전체 기존주택 판매의 20%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자신은 10% 정도인 48만채 향후 3년 동안 포클로저 주택 판매규모는 1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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