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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많고 자본안든다' 쉽게 생각하면 부동산 에이전트 실패

흔히들 부동산 에이전트 일은 거칠다고 말한다. 큰 돈이 오고가는 일종의 세일즈이다보니 거래과정이 힘들기 때문일것이다. 그래선지 시작한지 3년이 지나면 70%이상이 그만둔다고 한다. 하지만 부동산 일이 단지 힘들어서 중도 포기자가 많은 것은 아니다. 부동산 일을 하는 사람중에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에이전트로 시작한 동기를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이상하게 부동산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과거의 아픈 추억이 있던 사람들이 종종있다. 실직해서 사업이 망해서 등등. 말하기 곤란한 사연들이다. 부동산 일에 뛰어들게 하는 큰 매력은 자본투자가 없고 시간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과거가 아픈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는 업종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돈이 안든다? 월급장이보다 많이 든다. 에이전트 일을 제대로 하려면 품위 유지비가 들어간다. 평소 청바지만 입었다면 양복을 걸쳐야 한다. 차도 내가 편한 차종 보다는 손님을 위한 차량이 필요하다. 신문 광고비도 무시 못한다. 또 홍보용 플라이어나 간단한 선물용품을 준비하려면 소소히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 이런 자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빚을 내야 되는 상황이다. 시간이 많다? 주말도 없이 뛰어야 한다. 직장인이나 공무원처럼 9to5로 일했다가는 뒤쳐지기 쉽상이다. 남들이 쉬는 주말이나 저녁에도 물건을 찾아야 하고 손님과 상담해야 한다. 요즘 주택경기가 좋지 않으면서 부동산 업계를 떠나는 신참 에이전트들이 자주 보인다. 안타까운 일이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뛰려면 남다른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이 직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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