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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에너지 절약형 맞나요'…바이어 절반 '구입 결정적 영향'

'혜택 듬뿍' 태양열 주택도 증가 개스값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절감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형 주택들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주택 구입시 바이어들은 이같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조사에 따르면 전체 주택 바이어의 92%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중 46%는 주택 구입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지 여부가 구입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만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이같이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이어들의 가구당 중간 소득은 7만2000달러이며 이들이 구입하는 주택의 중간값은 21만2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바이어들은 집에서 직장까지의 거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 소요되는 시간의 중간치는 24분이었으며 바이어의 24%는 학교까지의 거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이어들은 대부분 기존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던 바이어들이며 또한 외국에서 태어나고 연령이 40대 이후의 바이어가 많았으며 이들 바이어들은 기존주택보다는 새로 분양되는 새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좋아하는 바이어들은 에너지국에서 인증한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 및 설비를 선호하는데 그러한 제품 및 설비로는 탱크가 없는 워터히터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 온도계 최신 환풍시설 열전도가 낮은 방열 창문 등을 우선으로 꼽았다. 자동 온도계나 최신 환풍시설을 이용할 경우 연료 낭비를 예방하면서 연료비를 연 20~40% 절약할 수 있어 바이어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다. 한편 특히 가주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태양열 주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가주 환경국 조사에 따르면 현재 에너지 절약형 태양열 주택은 전체 주택의 5%이며 증가세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15년까지 전체 주택의 절반 가량이 이같은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주 정부는 에너지 절약형 태양열 주택에 대한 리베이트 및 세금공제혜택을 제공하면서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태양열 주택 이외에도 절전용 가전제품 및 히팅 쿨링시스템 등 92개에 달하는 리베이트 또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마련 주택 에너지 절약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