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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하우스, 주택 시장의 새 트렌드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주택 시장 역시 유행, 즉 트렌드가 있다. 이 트렌드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과 사고방식의 변화, 그리고 시대의 조류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시대의 트렌드를 정확히 짚고, 이 트렌드에 빠르게 적용하는 것은 주택 시장에서도 큰 자산일 수 있다. 트렌드에 뒤쳐진 주택이 매매시 바이어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주텍 시장의 경우 과거 트렌드를 잠시 살펴보면, 과거 20년 전까지만 해도 리빙룸과 다이닝룸 등 소위 공적인 공간이 주택 설계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런 트렌드는 지난 10여년간 크게 변해, 공적인 공간 보다는 거주자들의 사적인 공간, 즉 부엌, 침실, 화장실, 욕실 등이 주거공간의 핵시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 부분이 크게 부각되었다. 지금도 신축 주택에서는 부엌과 패밀리룸이 설계의 중심에 서게되고, 고거에 비해 침실의 사이즈는 줄어드는 대신 욕실은 호화롭게 꾸미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새롭게 다가오는 주택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많은 주택 전문가들은 그린 하우스, 즉 친환경 주택이 곧 주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그린 하우스에 대한 관심은 보다 건강에 유익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주택에 살고 싶다는 일반인들의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미 주택 건축의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새로 집을 짓거나 혹은 리모델링을 생각하는 분들은 그린 하우스의 개념을 염두에 둔다면 장기적으로 투자가치 면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친환경 주택이라고 하면 큰 돈이 들어가거나 혹은 여러가지 복잡한 시공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친환경 주택은 의외로 간단하고 단순한 곳에서 출발한다. 재활용 재료들을 이용한다던가 혹은 백열등 대신에 형광등으로 전구를 교체하는 일 등 찾아보면 간단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주택을 신축할 경우에는 친환경 주택 건설 경험이 있는 회사에 의뢰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그리고 건축회사에 친환경 소재로 시공할 것을 요청하고, 사용된 친환경 소재의 리스트를 작성해 두는 것도 좋다. 또한 친환경의 첫걸음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절전형 시공을 한다면 환경 보존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친환경 주택의 시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buildinggreen.com에서 얻을 수 있는데, 주택을 새로 지으려는 분들은 물론 한인 건축회사들도 한번 방문하면 좋은 사업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신축 주택의 경우 뿐 아니라 주택을 리모델링 할 때도 그린 하우스의 개념을 접목시키는 것도 바람직하다. 화장실의 변기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최소화하는 장치라거나 물탱크 없이 뜨거운 물을 사용할수 있는 장치 등은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시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 만일 부엌을 리모델링한다면 재활용 소재들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 재활용 유리는 부엌소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주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인 그린 하우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주택의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매매 과정에서도 다른 주택에 비해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신문발행일 :2008. 01. 2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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