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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5 비자 신청 급증

경영 안해도 투자만하면 영주권 입력일자:2007-12-04 최근 수년간 영주권 심의가 극심한 적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민국이 지정한 투자지역센터(Regional Center)에 50만 달러를 투자해 영주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를 통해 영주권 신청 시 1년 이내에 2년짜리 조건부 영주권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그로부터 21개월이 지난 뒤 정식 영주권을 받을 수 있게 돼 비교적 단기간 내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EB-5는 투자 지역 센터를 통해 투자 이민 신청 시 투자자가 직접 사업에 참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투자 지역센터에 투자를 한 경우에도 뉴욕이나 뉴저지에 거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자식들의 교육을 염두에 둔 이민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권이민국(USCIS)에 따르면 2007년 3월 현재 투자이민청원서(I-526)가 330개 접수됐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배 이상 높은 수치다. <도표 참조> 뉴욕 이민전문 ‘브레츠 앤드 코벤 합동법률사무소’의 데이빗 김(한국명 김광수) 변호사는 “최근 미국 내 농촌과 낙후 지역 등에 최소 50만 달러를 투자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EB-5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I-526은 신청 후 6개월 이내에 승인이 되고 있으며 이민법상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등의 동시 진행이 가능해 영주권 심의 적체로 고통 받던 한인들의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이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원금 회수 가능성과 이자율이다”며 “또한 만일 위험성이 전혀 없는 투자가 있다면 이는 합법적인 투자로 인정이 되지 않을 수 있어 반드시 신청 전 경험 많은 이민법 변호사로부터 투자 이민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조언 받을 것”을 당부했다. <윤재호 기자> ■ 투자이민 신청현황 <2006회계연도(Oct.05~Sep.06) / 2007회계연도(Oct.06~Mar.07)> 계류 접수 승인 거부 투자이민청원서 184/235 436/330 344/175 132/78 (I-526) 투자이민영주권신청서 417/289 89/87 108/58 108/21 (I-829) <자료출처 = 시민권이민국(USCIS)>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