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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긴축, 경제와 시장에 영향 줄 것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과 관련해 "2연발총(double barrel) 같은 긴축으로 경제뿐만이 아니라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크바 CIO는 25일(현지시간)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양적긴축(QT·quantitative tightening)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월 950억달러 한도 내에서 QT를 진행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월 950억달러 한도는 연준이 2017년 10월부터 약 2년간 QT를 진행할 때 최대 한도였던 월 500억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이어 부크바 CIO는 코로나로 인한 중국발 공급차질 악화로 고물가가 이어져 연준이 긴축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상하이 봉쇄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은 경제도시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의 일부 지역도 사실상 봉쇄했다.

아울러 부크바 CIO는 "모두가 주목해야 하는 환율은 달러-엔"이라고 말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29엔을 기록,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부크바 CIO는 일본은행과 재무성이 두 가지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당국이 현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이어가거나 수익률곡선통제 범위를 50bp(1bp=0.01%포인트) 정도 넓혀야 한다는 이야기다.YCC 정책을 변경하면 엔화 약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전 세계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부크바 CIO는 일본 당국이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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