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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6주 만에 소폭 하락
지난 5주간 상승한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이번 주에는 소폭 하락했다고 3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다만 금리는 여전히 7%를 넘는 수준을 보였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8월 31일로 끝난 이번 주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7.18%였다.
이는 직전 주의 7.23%를 소폭 밑돈 것이다. 일 년 전 금리는 5.66%였다.
CNN은 금리가 소폭 하락하기 시작하며 주택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이 약간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모기지 신청 건수가 28년 최저 수준에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MBA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밥 브록스밋은 "8월의 마지막 주에는 주택 구매와 재융자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가 5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하며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MBA는 향후 몇 달간 간 금리가 더 낮아져 주택구매여력을 소폭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변동성으로 향후 금리의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상 경로를 결정하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모기지 금리가 연준의 역사적인 인플레이션 억제 캠페인에 급등함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의 주택구매여력은 40여 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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