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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기지 시장에서 비(非)은행 대출업체 비중 70%에 육박

지난해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에서 비(非)은행 대출업체의 비중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 조사기관인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비은행 대출업체가 지난해 실행된 미국 주택담보대출의 68.1%를 취급했다.

이는 전년 58.9%보다 10%포인트가량 오른 수치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이다.

비은행 대출업체는 2016년부터 미국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으나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한층 더 성장 탄력을 받았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만기 30년 모기지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 미만으로 떨어지고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근무 확산으로 주거지 이동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은 바 크다.

은행들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주택담보대출로 큰 손실을 겪었던 탓에 최대한 안전한 대출을 취급하려 하면서 고가주택 모기지인 점보론 등의 상품 취급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단적으로 비은행 대출업체 '로켓코스'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2배로 급증했으나 대형 은행 웰스파고의 증가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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